[제주도] 전통고기국수


1월 20일경에 3박 4일로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 여행 특집으로 제가 느끼고 경험한 제주의 명물을 소개하는 포스팅 !
바로,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전통고기국수'!!!!!!


고기국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삶은 건면에 돼지고기 육수를 넣고 돼지수육을 얹은 국수장국.

고기국수는 육지와는 차별화 된 제주도의 대표적인 국수요리이다. 예전의 혼례의 하객이나 상례의 조문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혼례나 상례 시 돼지를 잡았던 관행과 연관이 된다. 접대음식 간소화 정책이 시행되던 때에는 결혼식이나 상갓집에서 주로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지고 서귀포시 지역 상례 시에만 이를 대접하고 있다.

출처 :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http://jeju.grandculture.net/gc/contents/contents.jsp?tid=601083


고기국수 즐기기


우리가 찾아간 고기국수 집은 공항에서 차로 5~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입니다. 

상호 : 삼대전통고기국수
연락처 : 064-748-7558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310-45

















제주에는 고기국수 집이 여러 군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대전통고기국수'와 비슷한 상호를 가진 식당들도 있어서 한 일행은 네비를 잘 못 찍어서 다른 집을 다녀왔더라구요. 모두 가 본 것이 아니라 어디가 더 맛있는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위의 식당 사장님께서는 여기가 진짜 3대 전통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증거로 식당 내부에는 2대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지금 사장님이 3대째시구요.


사장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맛을 기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고기국수'를 조사할 때는 일본의 '라멘'을 떠올렸습니다. 오사카에서 먹었었는데 고기육수를 이용하고 편육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죠.


가격이 참 착한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국수로 생각하면 비싸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한 그릇 양이 많았기 때문에 적절한 것 같았습니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고기국수 집이 있던데 거긴 한 그릇이 6000원!!!!! 아 그리고 '아강발'이 뭔가 싶어서 여쭤 봤습니다. 흔히 '미니족발'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 드디어 국수 등장!!!!!


먹음직스러우시죠?
고기육수를 우려냈기 때문에 국수의 멸치육수와는 달리 든든함(?)이 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두~툼한 편육!  사진에는 3개 정도 보이는데 아래쪽에 더 있습니다. 양도 푸짐했습니다. 처음 보곤 밥을 말아서 먹으려고 했으나 먹고 나니 밥을 더 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어요.


아! 반찬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뭐 국수가 다 그렇듯이, 김치와 깍두기만 있으면 장땡 아닙니까!?
저는 국밥을 먹든 국수를 먹든 깍두기가 맛있는 집을 좋아하는데, 사실 제가 먹어본 최고의 깍두기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배추김치는 맛있었구요. ^ㅡ^

보너스로 사장님의 입담도 좋았습니다. 웃으시면서 농담도 구수히 던져주시고, 덕분에 더 맛있게 즐기면서 먹을 수 있었네요.

가기 전에 예상했었던 '일본 라멘'과 느낌은 비슷했지만 일본 라멘 보다는 조금 더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라멘을 먹은지가 언 5년이 다 되가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긴 하지만요.)

혹시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고 비행기를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꼭 한 번 맛 보시길 추천합니다. 공항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


* 제주의 명물 전통고기국수!
* 3대 째 운영 중!
* 두툼한 고기와 푸짐한 양 -> 밥을 굳이 추가 안 해도 배가 부릅니다. T^T
* 공항에서 10분 위치!
* 깍두기는 조금 아쉬움. 배추김치는 굿!
* 가격은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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